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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핵심 인프라 부산형 급행철도, 민투로 본궤도


시, 하나금융그룹 제안 추진 결정

수익형 민투 운영 기간 40년 제시

정차역, ‘부전’ 추가해 7개로 늘려

가덕신공항~북항 소요시간 18분

총 사업비 4조 7000억대로 증액


가덕신공항의 경쟁력을 높이고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핵심 기반 시설로 꼽히는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가 민간투자사업으로 본격 추진된다. 부산시는 2030년 가덕신공항 개통과 동시에 BuTX를 완공·연결한다는 계획이다. BuTX 시대가 열리면 부산 시내까지 30분대로 연결하는 것은 물론 울산과 경남 창원시까지 광역으로 연결해 부울경을 하나의 경제·생활권으로 묶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산시는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하나금융그룹이 주관사로 참여하는 ‘BuTX 급행열차(주)(가칭)’로부터 지난 6월 사업 참여 의향서를 제출받았다. 지난 15일 공식적으로 민간투자사업 제안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민간사업자의 사업 제안이 시의 정책, 계획 방향에 부합한다고 판단해 본격 추진하기로 했으며, 지난주 부산시의회와도 제안 내용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BuTX는 지하 대심도를 통해 이동하며 저탄소 친환경 수소 철도차량을 이용하는 급행 철도 시스템이다. 시는 지난 3월 사전타당성 용역 결과를 공개하며 BuTX 도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의 주요 공약 중 하나여서 2021년 12월부터 선도사업 사전타당성 검토 작업과 기본계획 구상 연구용역 등을 추진해 왔다.


시에 따르면 BuTX 급행열차(주) 측은 수익형 민간투자방식(BTO)으로 사업을 진행하겠다면서 운영 기간으로 40년을 제안했다. 사업자 자체 분석 결과, 경제적 타당성 지표인 비용편익분석(B/C) 수치가 1.14로 산출돼 사업 추진의 타당성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특히 민간사업자 측은 당초 시가 계획했던 노선에서 시내 교통 수요를 수용할 수 있는 부전 정거장을 추가해 사업성을 더 높였다. 지난 3월 발표된 시 계획에서는 총 연장 47.9km의 노선에 가덕신공항~명지~하단~북항~센텀~오시리아의 6개 정거장이 검토됐다.


이번에 부전 정거장이 추가돼 노선의 총연장은 54.0km로 늘어났고, 총사업비 또한 당초 2조 5860억 원에서 4조 7692억 원으로 증액됐다. 도시철도 1·2호선과 동해남부선, 부전~마산 복선철도 등과의 환승 교통 수요에 힘입어 하루 수용 인원은 당초 11만 3000명보다 배 가까이 늘어난 22만여 명으로 추산됐다.


운행 소요 시간은 다소 늘었다. 가덕신공항에서 월드엑스포 박람회장으로 활용될 북항까지 기존 15분에서 3분 늘어난 18분, 오시리아까지는 기존 26분에서 7분 늘어난 33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시는 현재 BuTX 급행열차(주)의 제안서를 부산연구원을 통해 사전검토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이후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민자적격성 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2024년까지 민자적격성 조사 및 제3자 제안공고를 마무리하고, 2025년에는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시행자를 지정하는 등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마치고 착공하는 것이 목표다.


박 시장은 “BuTX 사업은 부산이 목표로 하는 친환경 수소 첨단도시로 도약하는 것은 물론 동서 부산권을 빠르게 잇는 대중교통 혁신이 될 것”이라며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때 탄소중립 모델의 핵심 기반시설로 제시해 대한민국의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을 세계에 선보일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희 기자(miso@busan.com)